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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제습기 매출 '반짝'…유통업계, 여름가전 신바람

뉴스1

입력 2022.07.02 08:01

수정 2022.07.03 11:36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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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에서 모델들이 7월 '에어컨 대전: 썸머 빅 매치'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롯데하이마트 제공)© 뉴스1
지난달 30일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에서 모델들이 7월 '에어컨 대전: 썸머 빅 매치'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롯데하이마트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제습기와 에어컨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갑작스러운 장마에 무더위까지 기승을 부리자 소비자들이 여름 가전 구매를 늘리고 있는 것. 유통업계는 여름 가전 성수기 시장을 노리고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나섰다.

◇'장마'에 '무더위'까지…여름 가전 불티

'장마 필수가전' 제습기가 불티나게 리고 있다. 2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판매된 제습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0% 늘었다.


지난해에는 통상 6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장마가 평년 대비 2주 이상 늦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올해 제습기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에어컨' 판매도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6월20일~30일)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었고, 11번가도 최근 일주일(6월 24일~30일)간 판매량이 전달과 비교했을 때 17% 증가했다.

김태영 롯데하이마트 가전 팀장은 "본격적인 장마로 습도가 높은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실내 온도와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되는 제습기와 에어컨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유통업계, 장마철 날씨 대비해 프로모션 마련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2~3일) 폭우가 잠시 소강상태로 들어가는 대신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다. 다음 주부터는 전국적으로 다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는 예측 불가능한 장마철 날씨를 대비해 여름 가전 상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전국 420여 개 매장에서 '신들의 전쟁'을 테마로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17일까지 '할인의 신, 에어컨 갓 매치' 행사로 프리미엄 에어컨과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을 동시에 구매하면 최대 13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홈플러스는 6일까지 상반기 결산 '2022 베스트 상품 대전'을 연다. 삼성, LG, 위니아 투인원 에어컨 구매 시 일렉트리카 선풍기를 추가 증정하며 신일 전품목은 40% 할인된다.

쿠팡은 3일까지 여름철 인기 가전제품을 특별 할인가로 선보이는 '시원한 파격 세일! 여름가전' 기획전을 준비했다.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Δ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 클래식 에어컨 Δ신일 무소음 선풍기 Δ필립스 블렌더 등을 최대 38%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11번가는 3일까지 '장마시즌 완벽준비' 행사를 펼친다.
가벼운 무게로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는 '초소형 선풍기', 콤팩트한 사이즈로 보관할 수 있는 '휴대용 목걸이 넥밴드 선풍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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