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시장 규제로 국내 팜유 재고 급증
2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1일부터 자국 내 판매량의 5배로 제한했던 팜유 수출 물량 한도를 7배로 높여달라고 통상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팜유 생산량은 전 세계 팜유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팜유는 식용유, 라면, 과자, 초콜릿 등 식품과 화장품, 세제 등의 원료로 쓰인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4월 팜유 수출 금지 조처를 내렸다. 이후 한 달 만에 수출을 재개했지만, 수출을 위해 일정 비율만큼 내수 물량을 유지해야 하는 국내 공급 의무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팜유 재고량이 급증하고 생산 농가가 피해를 입자 규제를 완화하기로 한 것이다.
루훗 장관은 또 바이오디젤 내 팜유 비율을 현행 30%에서 35%~40%로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인도네시아는 2018년 9월부터 경유에 팜유원유 20%를 섞어 만든 바이오디젤 'B20'을 모든 경유 차량과 기계류에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2020년부터 팜유원유가 30% 섞인 'B30' 사용을 세계 최초로 의무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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