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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엔 귀가 즐겁다…캐나다·독일 명문 오케스트라 연이어 내한

14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는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인아츠프로덕션 제공)© 뉴스1
14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는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인아츠프로덕션 제공)© 뉴스1


5년 만에 내한하는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빈체로 제공) © 뉴스1
5년 만에 내한하는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빈체로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캐나다와 독일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이 이달 한국 클래식 팬들과 만난다.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클라라 주미 강,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협연하는 무대라 기대감도 높다.

먼저 14년 만에 한국을 찾는 캐나다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총 4차례 무대에 선다. 첫날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6일 서울 예술의전당, 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8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공연한다.

1934년 창단된 몬트리올 심포니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정상급 음악감독이 거쳐 간 곳이다. 특히 1977년부터 2002년까지 오케스트라 역사상 최장인 25년간 재직한 샤를 뒤투아가 대표적이다. 뒤투아는 몬트리올 심포니의 음악적 스타일을 확고히 했다는 평을 받는다.

뒤투아에 이어 2006년부터 2020년 오케스트라를 이끈 켄트 나가노는 퇴임 이후 명예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전설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도 30대 중반이던 1961년 음악감독으로 기용돼 1967년까지 오케스트라 역사상 최초의 유럽 투어를 이끌었다.

이번 내한 공연은 2021년 음악감독으로 지명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활약을 시작한 라파엘 파야레가 지휘한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파야레는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구스타보 두다멜을 배출해 유명해진 베네수엘라의 음악 교육 시스템 '엘 시스테마' 출신이다.

이번 투어는 아시아가 아닌 한국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파야레 부임 이후 첫 해외 투어이기도 하다.

5일은 선우예권(피아노), 6~8일은 힐러리 한(바이올린)이 협연자로 무대에 선다. 첫 공연의 전반은 라벨의 '라 발스'와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채운다. 후반은 바르톡의 '중국의 이상한 관리' 모음곡과 드뷔시의 '바다'로 이어간다.

6~8일 프로그램의 전반부는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후반은 말러의 교향곡 5번이다.

첫날 협연하는 선우예권은 최근 임윤찬의 최연소 우승으로 화제가 된 반 클라이번 콩쿠르의 2017년 우승자다. 선우예권은 더 완벽한 무대를 위해 몬트리올에서 현지 리허설을 진행했다고 한다.

5년 만에 한국을 찾는 독일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는 7일 경북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8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 2014년, 2017년에 이어 3번째 내한이다.

1827년 창단된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는 오랜 역사답게 낭만주의 작곡가 브람스, 말러, 슈트라우스 등의 작품을 초연하기도 했다.

2014년 쾰른 필하모닉이란 이름으로 음악감독이었던 마르쿠스 슈텐츠와 첫 내한 공연을 했다. 당시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을 해외 오케스트라 투어 프로그램으로는 처음 선보인 바 있다.
2015년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와 함께 2017년에도 한국을 찾았다.

로트가 지휘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3번,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 슈만의 교향곡 3번을 들려준다. 2009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2010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