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 '尹정권 경찰장악 저지대책단' 구성…이상민에 5일 회의 참석 요청

뉴스1

입력 2022.07.03 17:56

수정 2022.07.03 17:56

제21대 국회 상반기 행정안전위원장을 맡았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반기 행안위 소속 의원들이 23일 오전 윤석열 정부의 경찰통제 규탄과 경찰의 중립성을 촉구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항의방문, 김창룡 경찰청장 등 지휘부를 면담하고 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2022.6.23/뉴스1
제21대 국회 상반기 행정안전위원장을 맡았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반기 행안위 소속 의원들이 23일 오전 윤석열 정부의 경찰통제 규탄과 경찰의 중립성을 촉구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항의방문, 김창룡 경찰청장 등 지휘부를 면담하고 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2022.6.23/뉴스1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찰국 설치 정책에 대한 당내 대책단을 꾸려 저지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경찰장악 저지 대책단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경찰이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운영돼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는 수사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장에는 전 행안위원장인 서영교 의원, 부단장에는 백혜련·한병도 의원, 간사에는 임호선 의원이 선임됐다. 위원으로 김민철·양기대·오영환·이해식·이형석 전 행안위 의원과 경찰 출신의 황운하 의원이 참여한다.
행안부 장관을 역임한 전해철 의원은 고문을 맡는다.

서 단장은 "현 정부의 '경찰장악, 경찰통제'에 대해 경찰 당사자들·국회·언론인·학자, 심지어 정부 관계자와 여당 의원들까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며 "민주 경찰을 만들기 위한 30년의 노력을 국회의 입법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시행령 개정만으로 거꾸로 되돌리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장관은 오는 5일 민주당 대책단 회의에 참석해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 내용과 추진 계획을 보고하고, 국회의원과 경찰위원회·학계·법조계·현장 경찰들의 의견을 듣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권력의 통제를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며 "치안감 인사 번복 사건 등 권력 개입의 의혹이 있는 사건은 철저하게 진상을 밝히고 수사기관에 권력이 개입되지 않도록 관련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를 위해 9월 정기국회 내 입법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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