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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더믹·웰빙 트랜드 확산에 건기식 상표출원 매년 36%씩 성장

특허청, 5년새 239% 급증
MZ세대 특허 64%↑‘세대교체’
코로나 팬더믹·웰빙 트랜드 확산에 건기식 상표출원 매년 36%씩 성장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웰빙' 트랜드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홍삼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등으로 대표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상표출원 증가세가 거세다.

특허청은 최근 5년(2017~2021년)동안 건강기능식품 상표출원이 지난 2017년 2105건에서 2021년 7145건으로 5년간 무려 239%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7년 2105건, 2018년 3993건, 2019년 4670건, 2020년 6578건, 2021년 7145건 등으로 연평균 35.7%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가 4조1728억원(2017년)에서 5조454억원(2021년)으로 20.9%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10배가 넘는 증가폭이다.

이처럼 건강기능식품 관련 상표가 늘어난 것은 웰빙 트랜드에 따라 성장하던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최근 자기관리를 중시하는 MZ세대의 건강에 대한 관심 확대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소비층을 더욱 확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코로나 팬데믹은 건강기능식품 상표출원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확인됐으며, 최근 MZ세대 관련 상표출원 증가세도 눈에 띈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 출원건수는 6578건으로, 전년(4670건)보다 40.9%나 늘었다. 이는 최근 5년 동안의 연평균 증가율 35.7%보다 5%p이상 높은 증가율이다.

또한 출원인의 연령대별로는 최근 5년간 MZ세대라 불리는 1980~1990년대생의 출원량이 연평균 64%급증한 것에 비해 1960~1970년대생은 출원건수는 연평균 34%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젊은 세대가 상표출원의 주도세력으로 변화중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출원인별로는 지난해 건강기능식품관련 전체 출원 7145건 가운데 중소기업이 3563건(49.9%), 국내 개인이 1959건(27.4%)을 출원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으로는 중소기업이 47.6%, 개인 41.8%출원하는 등 건강기능식품 분야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가 상표출원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자체연구 및 생산 시설없이 위탁생산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개인방송 등 홍보방법의 다양화, 정부의 규제완화 및 연구개발 지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위해서는 등록 가능한 상표의 개발과 빠른 상표출원이 필요하다"면서 "상품의 품질이나 원재료 등을 직접 나타내는 용어나 타인의 상표와 호칭이 비슷한 상표는 등록을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정 절차를 거쳐 만들어지는 제품으로 '건강기능식품' 문구 또는 인증마크가 있다.

kwj5797@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