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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 3차 연장 혈투 끝에 시즌 첫승

KPGA 아시아드CC 부산오픈
3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에서 막을 내린 KPGA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대회 원년 챔프에 등극한 황중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3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에서 막을 내린 KPGA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대회 원년 챔프에 등극한 황중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황중곤(30·우리금융그룹)이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첫승에 성공했다. 황중곤은 3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황중곤은 권오상(27)과 공동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뒤 가진 연장전에서 이겨 KPGA코리안투어 통산 3승에 성공했다.

황중곤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서 먼저 프로 데뷔를 해 통산 4승을 거두고 있다. 지난 2020년 2월 입대해 지난해 11월 전역한 황중곤은 전역 이후 9개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

3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황중곤은 8, 9번홀 연속 버디로 한때 4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하지만 후반 들어 권오상의 퍼트감이 살아나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11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데 이어 16번홀(파3)에서 권오상이 버디를 잡아 공동선두가 됐다. 급기야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권오상에게 1타차 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5m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1, 2차전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황중곤은 두번째 샷을 권오상보다 가깝게 붙였으나 번번이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연장 3차전에서는 더 이상 실패가 없었다. 두번째 샷을 핀 1.5m 지점에 떨궈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권오상으로부터 백기를 받아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