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냉각 '8시간 정지' 뒤늦게 확인

뉴시스

입력 2022.07.03 18:28

수정 2022.07.03 18:28

기사내용 요약
2일 오후 7시30분께 확인…8시간 가동 정지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 핵 재처리 시설
냉각수 배관 칸막이 밸브 닫혀…"원인 조사 중"
핵페기물 한 때 32도까지 상승…"누출은 안 돼"

[로카쇼무라=AP/뉴시스] 아오모리현 로카쇼무라에 있는 핵연료 재처리 시설 모습. (사진=뉴시스DB)
[로카쇼무라=AP/뉴시스] 아오모리현 로카쇼무라에 있는 핵연료 재처리 시설 모습.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일본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에 있는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시설 냉각 설비가 한 때 가동되지 않았다고 일본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이날 NHK에 따르면 이 시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냉각하는 설비가 지난 2일 오후 3시30분께부터 약 8시간 동안 정지됐다.

이 저장고엔 방사성 폐기물 약 2600ℓ가 보관돼 있었다. 그러나 오후 7시30분께 냉각수 양이 줄어든 것을 확인, 물을 순환시키는 배관 칸막이 밸브가 닫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밸브가 잠긴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통상 24도 정도로 유지되던 폐기물 온도가 한 때 32도까지 상승했다.


다만 조사 결과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등 외부 영향은 없었다고 일본 원연은 밝혔다.


또 이 사실이 하루가 지난 3일 발표된 것에 대해 원연은 이날 오전 2시26분께 냉각 설비 정지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아오모리현은 재처리 시설에 직원을 파견하고 원연에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책을 요구했다.
일본 원연은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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