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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GC셀, 차세대 세포치료제 공동 개발

뉴시스

입력 2022.07.04 09:24

수정 2022.07.04 09:24

기사내용 요약
CAR-T, CAR-NK세포치료제에 HLA-G(면역관문인자)활동 억제하는 항체 접목

HK이노엔 곽달원 대표(왼쪽)와 GC셀 박대우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을지로 HK이노엔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이노엔 곽달원 대표(왼쪽)와 GC셀 박대우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을지로 HK이노엔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HK이노엔과 GC셀은 세포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HLA-G 타깃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고형암에 우수하게 작용하는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HLA-G 타깃 항체 단편을 접목한 CAR-T(키메라항원수용체T)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GC셀은 동일한 항체의 단편을 접목한 CAR-NK 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

HLA-G는 우리 몸에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면역관문인자로, 암세포에 과다하게 발현될 경우 면역체계를 망가뜨리는 주범 중 하나다.
이에 항암제 개발 과정에서 HLA-G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종양에 대한 대안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다.

HK이노엔은 앞서 HLA-G 타깃 항체 단편을 세포치료제에 적용하는 탐색 연구에 착수, 세포 수준에서 효능을 평가하는 초기 CAR-T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HK이노엔은 향후 내·외부 기술 간 융합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GC셀은 미국 Artiva, MSD와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NK 세포치료제 기술과 HLA-G 타깃 항체를 접목시켜 기존 고형암 파이프라인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며, 앞으로 CAR-NK 응용 가능성과 효능을 순차적으로 확인해 나갈 계획이다.

HK이노엔 원성용 바이오연구소장(상무)은 “이번 GC셀과의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통해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보하고 연구 역량을 한층 더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C셀 민보경 세포치료연구소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세포치료제 미개척 분야인 고형암에서 높은 효능과 안전성을 가진 치료제를 개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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