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친환경 배송에 특화…기아, '봉고 III EV 냉동탑차' 출시

뉴시스

입력 2022.07.04 10:01

수정 2022.07.04 10:01

기사내용 요약
배송시장 수요·친환경 정책·목적기반모빌리티(PBV) 방향성 반영
차량 고전압 배터리 활용, 별도 냉동기 보조배터리 충전 불필요
[서울=뉴시스]기아 '봉고 III EV 냉동탑차' 표준형.(사진=기아 제공) 2022.7.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기아 '봉고 III EV 냉동탑차' 표준형.(사진=기아 제공) 2022.7.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기아가 친환경 배송에 적합한 기능을 갖춘 전기 냉동탑차를 출시하고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기아는 '봉고 III EV 냉동탑차'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2020년 1월 출시한 봉고 III 전기차(EV) 초장축 킹캡 기반의 특장 모델이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급증한 시장 수요와 고객의 요구,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반영하면서 기아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Purpose Built Vehicle)의 방향성을 담아 개발됐다.

국내 온라인 식품 시장규모는 2019년 약 26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58조5000억원으로 2배 넘게 성장했으며 이로 인해 냉장·냉동탑차 시장(국내 자동차 등록대수 기준)도 같은 기간 1만7300대에서 2만1200대로 22% 증가했다.

봉고 III EV 냉동탑차는 차량에 장착된 고전압배터리를 활용해 냉동기를 가동하도록 개발됐다.
이에 따라 보조배터리를 추가 장착해 판매 중인 외부 특장업체 차량보다 350㎏ 향상된 1000㎏의 적재중량을 제공하고 별도의 보조배터리 충전과정도 필요 없다.

135㎾ 모터와 58.8㎾h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177㎞(냉동기 미가동상태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냉동기 효율을 높여 냉동기를 가동하면서도 150㎞ 이상 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됐으며 전기차인 만큼 5분 이상 공회전이 제한되는 디젤차와 달리 정차 시에도 냉동기 지속 가동이 가능하다.

[서울=뉴시스]기아 '봉고 III EV 냉동탑차' 저상형.(사진=기아 제공) 2022.7.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기아 '봉고 III EV 냉동탑차' 저상형.(사진=기아 제공) 2022.7.4 photo@newsis.com
봉고 III EV 냉동탑차는 기존 봉고 III EV의 편의사양인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패들시프트 ▲버튼시동 스마트키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등이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운전석 통풍·열선시트 ▲풀오토 에어컨 ▲오토라이트 컨트롤 헤드램프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 등도 기본 적용됐다.

동절기 충전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배터리 히팅 시스템을 비롯해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도 전 모델 기본 사양이다.

저상형과 표준형 2개 모델로 출시되며 각 모델의 가격은 ▲저상형 5984만원 ▲표준형 5995만원이다.
차량 구매 시 정부 소형화물 전기차 보조금 1840만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서울시 기준 788만원), 취득세 140만원 한도 감면 등을 받을 수 있다. 공영주차장 주차비와 고속도로 통행료도 할인받을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봉고 III EV 냉동탑차는 개인과 소상공인, 대형 업체의 니즈를 두루 반영한 상품성과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최적의 친환경 배송 맞춤형 차량"이라며 "봉고 III EV 냉동탑차로 친환경 유통 생태계를 확장하고 국내 냉장·냉동 물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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