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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미군공여지 개발’ 변경안 마련…44조규모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4 10:36

수정 2022.07.04 10:36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변화된 지역 여건을 고려한 새로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2008~2026)’ 변경안을 마련해 계획 내실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동두천-파주-화성 등 7개 시-군에 대한 계획변경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3~5월 수요조사를 통해 각 시-군 의견 수렴-검토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기존 244개 사업에 16개를 새로 추가하고, 5개는 제외, 33개를 변경해 255개 사업을 추진한다. 예산 규모도 신규 사업 반영 등으로 43조 652억원에서 44조 2819억원으로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반환기지 개발 사업’은 79개 7조 9614억원에서 77개 8조 4768억원, ‘주변지역 지원’은 77개 2조 730억원에서 89개 2조 6312억원, ‘타부처-지자체 사업’은 56개 3조 8448억원에서 57개 3조 9094억원, ‘민자사업’은 32건 29조 1860억원에서 32건 29조 2645억원으로 변경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의정부 캠프 잭슨 도시개발사업, 동두천 캠프 님블 수변공원 확장, 화성 시도1호선 도로확포장공사, 포천 군내~일동 간 송수관로 설치공사 등 16건 신규 사업이 포함됐다.

또한 캠프 라과디아 공원 조성사업과 동두천 캠프 캐슬 근린공원 조성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등 33개 사업이 지역 여건 변화에 따라 사업 내용을 바꿔야 한다는 제안이 이번 변경안에 담겼다.

경기도는 이번 변경안에 대해 주민-전문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계획을 보완-발전한 후 행정안전부에 승인 요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공청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연제찬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지역주민과 전문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도민 삶에 도움이 되고 실현 가능성이 큰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변경안이 균형발전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청회 일정, 변경안에 담긴 구체적 사업목록 등 세부사항은 경기도 누리집(gg.go.kr)에서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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