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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박지현 출마, 놀랐다... 이준석도 9년 걸렸는데"

김병욱 민주당 의원
박지현 전 위원장 당대표 출마에
"놀랐다... 너무 급한 것 아닌가"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1. /사진=뉴시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1.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에 대해 놀랐다며 "박 전 위원장이 많은 역할을 했다고 높게 평가하지만 출마선언을 보고 너무 급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실망스러운 기색을 밝혔다.

김 의원은 4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박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사실 놀랐다"며 "그동안 청년정치의 대표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제는 자기정치를 하는 거 아니냐 라는 모습으로 비춰진다고 본다"고 밝혔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오는 8월에 열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밝혔다. 이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에서 박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면서 "비대위원들은 박 전 위원장이 민주당의 인재이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며 박 전 위원장의 출마 불가 결론을 발표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병욱 의원실 제공) /사진=뉴스1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병욱 의원실 제공) /사진=뉴스1

김 의원은 "(민주당이) 아무리 변화와 혁신을 해야 하는 정당이지만 당의 운영 메커니즘이나 우리 당이 나아가야할 방향이라든지 당무에 대한 숙명을 생각하는데 그런 과정 없이 당 대표에 도전하는 게 아름다워 보인다기보다 자기정치를 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불출마를 거론했는데 자기확신, 대중신뢰를 어느 정도 갖고 있는지, 검증이 된 것인지 부분에 대해서도 의문이 든다"며 "자격 문제를 본인이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비대위나 전준위(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자격을 안주면 민주당이 꼰대정당으로 비칠 듯한 예상을 하고 발표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대표를 만들었지만 (이 대표는) 9년 정치를 하고 많은 아픔을 겪고 당선됐다"며 "박 전 위원장은 그런 과정이 전혀 없는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배경으로 자기 정치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이 들고) 최근 모습은 실망스럽다"고 언급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겸 공동비대위원장. 사진=뉴스1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겸 공동비대위원장. 사진=뉴스1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