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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서울광장' 두달간 4만5000명 찾았다…"50억원 가치"

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설치된 야외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고 있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오는 10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운영된다. 2022.6.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설치된 야외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고 있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오는 10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운영된다. 2022.6.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지난 4월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개장한 국내 최초의 '열린 야외도서관'인 '책 읽는 서울광장'이 상반기 행사를 마쳤다. 총19회 행사에 시민 약 4만5000명이 방문한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행사에 참여한 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96%의 시민이 '만족한다'(매우만족 67.3%, 만족 28.2%)고 답했다. 재방문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94%의 시민이 '그렇다'(매우 그렇다 64.1%, 그렇다 30.3%)고 답했다.

'책 읽는 서울광장'의 1일 1회 이용 가치를 화폐로 환산했을 경우 1인 평균 11만1570원의 가치가 있다고 답해 4만5000명이 이용한 행사에 총 5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책 읽는 서울광장'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책 이외에도 공연, 전시를 한 자리에서 누릴 수 있는 '열린 문화광장'으로 행사를 꾸렸다는 점이다. 상반기 행사를 개최하는 동안 Δ공연 84회(거리공연 57회, 북토크 15회, 동화구연 12회) Δ전시 330점(회화·사진 320점, 조각 10점)을 함께 운영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책읽는서울광장 해시태그 게시물이 2189건을 넘어서며 인기 키워드로 등극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언론에는 총 642회 이상 보도됐다.

시민들을 전문 사진 작가가 촬영해주는 '독서 인생샷' 이벤트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청 하루 만에 전회차 접수가 마감돼 추가 접수를 받기도 했다. 총 58팀의 시민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서울시는 오는 7일 오후 2~9시 상반기 행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며 북콘서트 '참신한 북콘서트'를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

가수 이적, 이무진, 볼빨간사춘기, 소수빈이 참여해 무대를 선보인다. 작사가 김이나, 작가 이슬아와 옥상달빛이 함께하는 '북콘서트' 프로그램도 마련해 책과 어울리는 노래를 소개한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참신한 북콘서트'를 마지막으로 7~8월은 쉬어가고, 오는 9월2일 하반기 첫 행사를 재개한다.
하반기에는 '책 읽는 서울광장' 운영 면적이 기존 서울광장 2분의 1 면적에서 서울광장 전체로 확대된다. 비치도서도 3000권에서 5000권으로 늘려 운영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 가까운 공간에서 모두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며 "하반기 '책 읽는 서울광장'은 보다 더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 여러분들을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