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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전 총리 "日, 美와 함께 中 포위하려는 시도 중단해야"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25일 오전 경기도 용인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 수여 받은 후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1.2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25일 오전 경기도 용인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 수여 받은 후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1.2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는 지난 3일 일본 정부가 미국과 함께하기 위해 이념적 차이를 이용해 중국을 포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중국 칭화대에서 열린 세계평화포럼에서 "세계 평화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일본의 일부 정치인들이 가치관의 차이라는 문장을 이용해 양국의 대립을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중국에 사실상의 포위를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50년 전 중·일 양국의 지식인들이 양국 국교를 정상화했다"며 "중·일 국교 정상화 50년에 일본 정부는 '하나의 중국'이라는 대원칙을 다시 중시하고 일본 정계 인사들은 대만 독립을 부추길 수 있는 경솔한 언행을 해서는 안된다. 만약 대만 문제를 잘 처리 한다면 최악의 사태는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일 양국은 소통을 강화하고 방역이 끝난 후 신속하게 민간 교류를 회복해야 한다. 민간 교류는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중·일 양국에 인식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하며, 이로 인해 지도자와 정부간 소통이 정체되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일본인과 미국인들이 중국을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자로 보고 있다. 이런 생각은 터무니없다"며 "중국은 국제 질서 발전과 보호의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일원이다. 중국은 세계의 대국으로 현재 국제체제를 유지 발전 시키는데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