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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울산동구청장 "지금보다 더 잘사는 동구 만들겠다"

뉴스1

입력 2022.07.04 15:12

수정 2022.07.04 15:12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4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7.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4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7.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4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보다 더 잘사는 동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그동안 구정에서 소외됐던 우리 주민들을 구정 운영의 주인공이자 행정의 동반자로 삼겠다"며 "주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동구의 위기를 해결하고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이어 "주민들이 이 자리에 다시 불러주신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며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하나하나 되새기면서, 구청 직원 모두가 일심동체가 돼 구정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남목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 소외감을 안겨줬던 동부회관과 서부회관의 운영중단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며 "주민들의 요구에 맞는 시설을 갖추고 빠른 시일내 정상화해 주민 생활과 직결된 사회복지·문화체육 인프라를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또 "동구지역 해안가에 조성된 체험관광시설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지 검토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현재 서부동 명덕마을과 남목마을에서 추진 중인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은 주민 모두가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다시 살펴보겠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수년 전 불황극복이라는 이름으로 단행된 대규모 해고로 숙련 노동자들은 동구를 떠났다"며 "고급 기술인력 유출과 청년 생산인구 감소라는 부메랑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약해진 조선업 근로환경이 외면받으면서 조선업 수주호황이 지역 산업 활성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포지구에 추가 조성되는 산업단지에 청년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4차 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떠낫던 청년들이 다시 동구를 찾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동구, 더 잘사는 동구를 만드는데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 구청장은 민선8기 1호 결재로 '동구노동기금' 조성계획 사업에 서명했다.


이 사업은 조선산업 위기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와 그 가족의 기본적인 삶을 보호하기 위한 구제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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