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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野 국회부의장에 '4선' 김영주…文정부 노동부 장관 출신

뉴스1

입력 2022.07.04 16:06

수정 2022.07.04 16:06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 2022.6.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 2022.6.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1대 국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몫의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김영주(67) 의원은 노동 분야 전문가인 4선의 중진 정치인이다.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던 김상희 의원과 함께 여성 의원으로서는 최다선이다.

김 신임 부의장은 농구선수와 은행원을 거친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김 신임 부의장은 서울 무학여중 2학년 당시 큰 키와 운동 실력을 토대로 농구를 시작해 1973년 실업 명문이었던 서울신탁은행(서울은행)에 입단했다. 하지만 체력적 한계로 3년 만에 은퇴한 뒤 은행원으로 변신했다.

김 부의장은 노동계에서 유명 인사로 꼽힌다.
서울은행 재직 당시 노조 분회장으로 노조 활동을 시작,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 간부로도 활동했다. 1995년에는 '각 은행의 노조위원장 출신이 아닌 사람은 금융노련 임원이 될 수 없다'는 규정을 뛰어넘어 부위원장직에 도전해 금융노련에서 여성 최초 부위원장을 지냈다.

김 부의장은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18대 총선에선 낙선했으나 19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뒤 21대 국회까지 4선에 성공했다.

19대 국회 후반기에는 환경노동위원장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민주당 내에서는 정세균(SK)계 좌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노조 부위원장을 맡았을 때부터 정세균 전 총리와 교류해왔고, 정 전 총리가 직접 만든 모임인 '서강포럼'에서부터 확대·개편된 '광화문포럼'의 회장을 맡아 모임을 이끌었다.
김 부의장은 지난달 초 당내 계파 갈등 해소를 위해 '광화문포럼'을 해체한다고 선언했었다.

Δ서울(1955년생) Δ무학여고 Δ방송통신대 국어국문과 Δ서강대 경제대학원(경제학 석사) Δ전국금융노조 상임부위원장 Δ17·19·20·21대 국회의원 Δ19대 국회 후반기 환경노동위원장 Δ 제6대 고용노동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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