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조응천, 박지현 피선거권 주장에 "비대위원장은 선출직 아니라 임명직"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5 14:38

수정 2022.07.05 14:38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지현 전 위원장 당대표 출마 관련해
"비대위원장은 선출직 아냐" 일갈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21. /사진=뉴시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21.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자격 논란과 관련해 "비상대책위원장은 선출직이 아니고 임명직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하려 했지만,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헌·당규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며 후보 신청을 불허했다.

조 의원은 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박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자격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밝히며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원 자격이 필요하지 않다"며 김종인 전 위원장을 예로 설명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에 참석하고 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공동취재사진) 2022.07.01. /사진=뉴시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1. /사진=뉴시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오는 8월에 있을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지만,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당규를 이유로 출마를 불허했다. 이에 박 전 위원장이 당규의 유권 해석을 요청한 상태다.

조 의원은 "공직 후보자 같은 경우엔 당헌·당규상 전략 공천이라는 것이 있다"며 "항상 25~30% 정도 전략 공천을 두고 그분들을 영입한다"고 설명했다. 박 전 위원장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예로 들며 당규에 예외가 있다는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그는 "(당대표를 포함한) 당직은 당헌·당규상 6개월을 채워야 된다는 규칙이 있기 때문에 (김 지사의) 경우가 완전히 다르다"고 밝히며 박 전 위원장이 무리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