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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배터리' 고영표 10승·장성우 3점포…KT, 한화에 5-1 승

뉴시스

입력 2022.08.05 21:33

수정 2022.08.05 21:33

기사내용 요약
고영표, 시즌 15번째 QS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KT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 말 KT 고영표와 장성우가 대화하고 있다. 2022.05.0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KT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 말 KT 고영표와 장성우가 대화하고 있다. 2022.05.0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T 위즈가 고영표의 호투와 장성우의 홈런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눌렀다.

KT는 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KT는 4위(51승2무42패), 한화는 10위(30승2무65패)를 유지했다.

'배터리'를 이룬 선발 고영표와 포수 장성우의 활약이 빛났다.


고영표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5번째 퀄리티 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면서 10승(5패)째를 챙겼다. 최근 8연승 행진이다.

포수 마스크를 쓰고 고영표의 호투를 이끈 장성우는 타석에서도 활약했다. 승기를 잡는 3점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한화 선발 김민우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9패(3승)째를 당했다.

KT는 1회말 선제점을 뽑았다.

선두 조용호가 볼넷으로 포문을 열었다. 황재균, 김민혁이 연거푸 범타로 돌아섰지만 앤서니 알포드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팀에 리드를 안겼다.

1점 차의 근소한 우위를 유지하던 KT 타선은 6회 제대로 터졌다.

이번에도 선두 조용호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2루타로 물꼬를 텄다. 황재균의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민혁이 적시 2루타를 쳐 한 점을 보탰다.

한화는 알포드를 고의4구로 내보내며 장성우와 승부를 택했다. 그러나 1사 1, 2루에서 등장한 장성우는 김민우의 3구째를 통타, 왼쪽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시즌 13호)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5-0으로 벌어졌다.


한화는 8회 노수광의 안타, 정은원의 볼넷으로 연결한 무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병살타, 하주석이 땅볼로 물러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계속해서 0-5로 끌려가던 9회 2사 2루에서 박정현의 좌전 안타가 터지며 영패는 면했다.


박정현은 '동생'이자 KT 투수 박영현에게 적시타를 날려 '형제 맞대결'에선 자존심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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