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7월 일자리 52만8000개↑·실업률 3.5%…"고용시장 강세"

뉴시스

입력 2022.08.05 22:32

수정 2022.08.05 22:32

기사내용 요약
비농업 일자리 증가, 추정치 두 배 넘어
실업률 3.5%, 전망치보다 0.1%P 낮아
임금상승률 예상치 상회…전년比 5.2%↑
시장 전문가, 9월 FOMC 0.75% 인상 무게
[펜실베이니아(미국)=AP/뉴시스]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가넷 밸리에 게시된 고용 간판. 2022.04.28.
[펜실베이니아(미국)=AP/뉴시스]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가넷 밸리에 게시된 고용 간판. 2022.04.28.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의 7월 비농업 일자리가 52만8000개 증가했다. 예상치의 두 배가 넘는 고용시장 강세 신호다.

CNBC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5일(현지시간) 7월 고용 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52만8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 추정치 25만8000명의 배가 넘는다.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 4개월 평균 증가 38만8000명보다 훨씬 많다.


실업률은 3.5%로 집계됐다. 다우존스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다.

임금 상승률도 더 높아졌다. 시간 당 평균 소득이 전월 대비 0.5%, 1년 전보단 5.2% 급증하면서 추정치를 상회했다. 다우존스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9%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CNBC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더 좋게 나왔다"면서 "경기 회복세가 꺾이고 있다는 신호를 무시했다"고 평가했다.

경제학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40년 만의 최고 수준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서 일자리 창출이 둔화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력한 고용 지표와 예상보다 높은 임금 상승률이 맞물리면서 9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치도 바뀌었다.

시장 분석가들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3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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