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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LG 꺾고 하루 만에 2위 탈환…삼성은 선두 SSG 격파(종합)

뉴스1

입력 2022.08.05 22:54

수정 2022.08.05 22:54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8 대 7로 승리를 거둔 키움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2.8.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8 대 7로 승리를 거둔 키움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2.8.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 kt 포수 장성우가 6회말 1사 1루에서 LG 홍창기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선발 고영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4.1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 kt 포수 장성우가 6회말 1사 1루에서 LG 홍창기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선발 고영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4.1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두산 베어스 제공) ⓒ 뉴스1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두산 베어스 제공) ⓒ 뉴스1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현준.(삼성 라이온즈 제공)ⓒ 뉴스1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현준.(삼성 라이온즈 제공)ⓒ 뉴스1


12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6회초 무사 롯데 구원투수 나균안이 역투를 하고 있다. 2022.7.12/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12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6회초 무사 롯데 구원투수 나균안이 역투를 하고 있다.
2022.7.12/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수원·서울=뉴스1) 권혁준 서장원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2위 전쟁'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키움은 5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2위 자리가 걸린 중요한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은 59승2무38패가 기록, LG를 끌어내리고 하루 만에 2위 자리로 복귀했다.

반면 뼈아픈 패배를 당한 LG는 하루 만에 3위로 떨어졌다. 시즌 전적은 57승1무38패가 됐다.

2위와 3위 싸움답게 이날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하게 전개됐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1회 무사 1루에서 문성주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LG가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키움은 2회에 바로 LG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를 무너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2사 3루에서 이지영이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박준태의 연속 안타로 이지영이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계속된 2사 1루에서 김준완까지 1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김태진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이정후가 2타점 3루타를 날려 5-1로 달아났다. 여기에 야시엘 푸이그의 2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7-1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도 그냥 주저앉지 않았다. 3회 김현수의 3점 홈런으로 7-4로 따라붙은 LG는 4회에도 문보경의 3루타 이후 유강남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7-5를 만들었다. LG는 6회에도 1점을 추가, 7-6으로 바짝 추격했다.

턱밑까지 쫓긴 키움은 7회 2사 3루에서 이지영이 바뀐 투수 정우영에게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김혜성을 홈으로 불러 들여 8-6으로 달아났다.

남은 이닝은 마운드의 몫이었다. 이영준과 양현, 김재웅이 7회부터 9회까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수원에서는 홈팀 KT 위즈가 선발 투수 고영표와 포수 장성우의 투타 배터리 활약 속에 한화 이글스를 5-1로 제압했다.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잡은 KT는 시즌 전적 51승2무42패로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화와의 상대 전적은 4승6패가 됐다. 패한 한화는 30승2무6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T 선발 고영표는 이날 6이닝동안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5패)째를 거뒀다. 11승을 따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거뒀으며, 개인 8연승의 상승세도 이어갔다.

고영표와 호흡을 맞춘 포수 장성우는 노련한 리드로 흔들리는 고영표를 안정시켰다. 또 타석에선 6회말 5-0으로 달아나는 쐐기 3점홈런(시즌 13호)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3타점을 올려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1회 선취점을 뽑은 KT는 5회까지 1-0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다 6회 장성우의 3점 홈런 포함 대거 4득점에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 한화에 1실점했지만 결과에 변동은 없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해 시즌 9패(3승)째를 안았다.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광주에서 열린 5위 싸움에서는 6위 두산 베어스가 5위 KIA 타이거즈를 5-3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42승2무50패가 된 두산은 KIA와 격차를 4.5게임으로 좁혔다. 시즌 47패(48승1무)째를 당한 KIA는 2연패에 빠졌다.

두산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은 KBO리그 데뷔전에서 5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 시즌 첫 승을 따냈다. 9회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홍건희가 시즌 10세이브를 올렸다.

4회까지 1-3으로 뒤진 두산은 5회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송승환의 2점 홈런이 나와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에도 1점을 추가한 두산은 마운드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챙겼다.

KIA 선발 투수 이의리가 5⅓이닝 5실점(2자책)으로 패전 투수(6승8패)가 됐다.

인천에서는 9위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접전 끝에 선두 SSG 랜더스를 3-1로 꺾고 8위로 올라섰다.

박진만 감독대행 체제에서 2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40승(2무55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SSG는 시즌 30패(65승3무)째를 당했다.

두 팀은 치열한 투수전을 펼치며 정규 이닝을 1-1로 마치고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에서 웃은 건 삼성이었다. 연장 10회말 2사 1, 2루에서 김현준이 김택형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날려 리드를 잡았다. 이어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대타 김태군이 천금같은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김지찬을 불러들이면서 3-1로 달아났다.

이후 삼성은 이상민과 문용익이 연장 10회말을 실점없이 막아내고 값진 승리를 따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홈에서 NC 다이노스를 7-2로 꺾었다.

2연패를 끊은 롯데는 시즌 41승4무53패가 됐고, 패한 NC는 38승3무53패를 기록하며 9위로 추락했다.


2회까지 3점을 내며 앞서나간 롯데는 3-1로 앞선 6회 4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 NC에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그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투수 나균안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4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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