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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터진 대포…그럼에도 "만족스럽지 않다"는 푸이그(종합)

뉴시스

입력 2022.08.05 22:56

수정 2022.08.05 22:56

기사내용 요약
키움, LG 누르고 하루 만에 다시 2위로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키움 푸이그가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2.08.05.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키움 푸이그가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2.08.05.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이틀 연속 장타력을 과시했다.

푸이그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팀이 5-1로 앞선 2회초 2사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푸이그는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푸이그의 한 방은 켈리에게 한 이닝 7실점이라는 악몽을 안긴 것과 동시에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키움 쪽으로 끌어오는 역할을 했다.


전날 SSG 랜더스를 맞아 큼지막한 홈런포를 쏘아올린 푸이그는 한국 입성 후 첫 두 경기 연속 손맛을 봤다. 시즌 홈런은 12개로 늘었다.

명성과 달리 시즌 초반 부진한 푸이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흐름을 타는 모습이다. 7월 타율 0.314(49안타 14안타)로 첫 월간 타율 3할을 넘겼고, 8월 치른 4경기에서는 모두 타점을 맛봤다.

하루 전과 마찬가지로 5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유일한 안타를 홈런으로 연결하면서 파괴력을 갖춘 4번 타자라는 인상을 다시 한 번 심어줬다.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지만 푸이그 본인은 아직까진 불만족스럽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키움 박준태가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2.08.05.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키움 박준태가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2.08.05. livertrent@newsis.com
경기 후 푸이그는 "컨택이 잘 되면서 정타가 나오는 것 같다"면서도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고 싶은데 마음만큼은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오늘 경기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계속 노력해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더 좋은 모습을 위해 힘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푸이그의 홈런에 앞서 나온 박준태의 끈질긴 승부는 '빅 이닝'의 서막을 알렸다.

박준태는 1-1로 맞선 2회 2사에서 켈리에게 우익수 방면 역전 2루타를 날렸다. 7차례 파울로 켈리를 지치게 하더니, 12구째 빠른 공을 노려 결실을 맺었다.

박준태는 "켈리를 상대한지 너무 오래돼 상대 전적이 좋은지 몰랐다. 주자가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칠 수 있는 공에 (타이밍이) 늦지 않으려 했다. 운이 좋아 적시타가 나온 것 같다"고 웃었다.

초반 얻어낸 대량 득점 덕분에 하루 만에 2위를 탈환한 홍원기 감독은 "초반 켈리를 효과적으로 공략한 것이 크다.
2회초 2사 후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박준태가 타점을 올린 것이 승부처였다.
중간 투수들도 주어진 역할을 잘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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