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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활기...코로나19로 사라진 일자리 모두 회복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6 00:13

수정 2022.08.06 00:13

지난 7월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서 미 우정국(USPS) 취업 설명회에 입장하는 구직자가 취업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지난 7월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서 미 우정국(USPS) 취업 설명회에 입장하는 구직자가 취업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미국의 고용시장이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52만8000개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사라졌던 것을 모두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신규 일자리는 6월에 비해 13만개가 증가한 것이자 2월 이후 최대 규모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당초 경제전문가들은 25만개 정도 창출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도 6월의 3.6%에서 2020년초 이후 가장 낮은 3.5%로 떨어지면서 침체 발생 가능성과 가파른 물가상승(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불안을 일축했다고 AP는 전했다.

이번 고용 통계로 인해 앞으로 미국 경제가 실제로 침체에 빠졌는지에 대한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지난 1·4분기에 마이너스(-)1.6%, 2·4분기에는 -0.9%로 두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수치상으로는 침체를 보였다.

신용평가기관 피치레이팅스의 브라이언 쿨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침체? 무슨 침체?”라며 현재 미국 경제는 연 600만개 일자리 창출 추세를 보이면서 보통 경제가 좋은해의 3배 이상의 고용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P는 견고한 고용시장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이 물가상승과 침체 리스크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이것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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