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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그랜드슬램 보인다…전인지, AIG 여자 오픈 2R 공동 선두 도약

뉴스1

입력 2022.08.06 01:31

수정 2022.08.06 01:3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골프 커리어 그랜드슬램(메이저대회 5개 중 4개 우승)의 대업에 도전하는 전인지(28·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 오픈(총상금 730만달러) 둘째 날 중간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인지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파71‧672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적어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이날 오전 1시30분 기준 경기 중인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와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전인지는 지금까지 LPGA 투어에서 기록한 4승 중 3승이 2015년 US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유독 강하다. 전인지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LPGA투어는 2013년부터 에비앙 챔피언십을 메이저대회로 격상 시키면서 5개 메이저대회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5개 메이저대회 중 4개 메이저대회를 우승하면 그랜드슬램, 5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면 '슈퍼 그랜드슬램'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첫 날 3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5위에 오른 전인지는 둘째 날에도 타수를 줄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는 5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다행히 전인지는 9번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 한 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전인지의 샷은 더욱 정교해졌다. 11번홀(파4)을 시작으로 13번홀(파3),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3타를 더 줄이는데 성공했다.
전인지는 17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여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34·KB금융그룹)는 버디 4개, 보기 1개를 적어내 4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4위를 마크했다.


LPGA 투어 루키 최혜진(23‧롯데)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1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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