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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NSC "中 펠로시 제재 규탄…기후변화 협력 중단 무책임"

기사내용 요약
"中, 미국만이 아니라 세계 벌하는 중…도발적 행동 주시"

[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일일 브리핑하고 있다. 2022.08.05.
[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일일 브리핑하고 있다. 2022.08.05.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이 중국 정부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및 가족 제재 발표를 규탄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등 분야 협력 중단 선언을 두고는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5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에서 "미국은 펠로시 의장과 그 가족에 대한 중국의 제재 발표를 규탄한다"라며 "그(펠로시 의장)는 (대만에) 갈 권리가 있다"라고 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이전에도 (미국의) 하원의장은 다른 의회 구성원들과 마찬가지로 대만을 방문한 적이 있다. 올해도 그랬다"라며 이번 중국의 발표를 "정당화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외교부의 협력 중단 선언에도 날을 세웠다.

이날 중국 외교부는 이날 펠로시 의장 대만 방문에 대응, 전구사령관·국방정책조정 대화, 군사해양안보협력 회의, 불법 이민자 송환, 형사사법 지원, 초국가적 범죄 퇴치와 마약 통제, 기후 변화 등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이런 행위가 근본적으로 무책임하다고 본다"라며 "중국은 그들 행동으로 단지 미국만 벌하고 있는 게 아니라, 세계 전체를 벌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세계 최다 배출국이 기후 위기와의 싸움에 필요한 중요한 조치에 관여하기를 거부하고 있다"라고 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와 함께 "우리는 여전히 대만해협 등지에서 중국의 계속되는 도발적인 행동을 주시하고 있다"라며 세계 역시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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