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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中 대화·협력 단절 발표에 "무책임…펠로시 제재 규탄"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백악관은 5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항의로 군사 관련 대화 중단을 포함해 기후변화 협상, 불법 이민자 송환 협력, 마약 퇴치 등 8개항의 대화·협력 단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것이 근본적으로 무책임하다고 믿는다"고 지적했다.

커비 조정관은 특히 기후위기 협력 중단에 대해 "그들(중국)은 이 채널을 폐쇄함으로써 우리에게 응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기후 위기는 지리적 경계와 국경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사실 전 세계를 응징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중간 소통 라인은 오판과 오해를 피하기 위해 중요하다면서 군사 지도자들간 모든 소통 채널이 폐쇄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중국이 펠로시 의장 및 가족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데 대해선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미중간 위기를 원하지 않으며 긴장이 즉시 완화되길 원한다면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과 '하나의 중국' 정책에 대한 미국의 지지 사이에 모순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친강 주미중국대사를 초치한 것과 관련해선 백악관이 친 대사에게 국제사회가 중국의 행동에 반대하고, 중국의 군사행동은 무책임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중국의 도발적 행동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며 미국은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게 아니라 역내에서 국익과 안보 약속을 지키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