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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 킬러' 손흥민, EPL 개막전부터 골 사냥 펼친다

뉴스1

입력 2022.08.06 05:01

수정 2022.08.06 05:01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후반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7.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후반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7.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쏘니'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새 시즌 개막전부터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6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2022-23 EPL 1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시즌 EPL서 23골을 기록,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 A매치 4연전에서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2골을 몰아쳤으며, 토트넘에 다시 합류한 7월에는 팀 K리그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더니 세비야(스페인)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새 시즌 EPL에서도 곧바로 득점포 가동을 준비한다. 최고의 순간을 보냈던 지난 시즌에도 첫 경기 맨체스터 시티전부터 골을 넣었던 손흥민인 만큼, 이번에도 초반부터 치고 나가겠다는 각오다.

개막전 상대가 사우샘프턴인 것도 반갑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15경기서 12골을 기록, '사우샘프턴 킬러'로 불리고 있다.

토트넘 입단 첫 시즌인 2015-16시즌 37라운드에서 환상적인 득점을 한 것을 시작으로, 매 시즌 EPL에서 사우샘프턴을 만날 때마다 적어도 한 개의 공격 포인트는 기록했다. FA컵에선 두 번 만나 두 경기 모두 골을 넣었다.

백미는 2020-21시즌 2라운드다. 당시 손흥민은 사우샘프턴 수비진을 농락하며 혼자서 4골을 기록, 팀의 5-2 역전승을 이끌었다.

아울러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위해 다양한 포지션을 든든하게 보강, 손흥민 어깨를 가볍게 했다.

측면 풀백으로 활용될 이반 페리시치는 활동량이 풍부해 손흥민의 수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또한 공격수 히샬리송은 힘이 좋아 손흥민을 향한 상대 수비수의 견제를 분산시킨다.
이는 손흥민이 첫 경기부터 골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적생들의 가세로 전력이 크게 올라간 토트넘은 영국 여러 매체로부터 3위에 오를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토트넘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해결사' 손흥민의 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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