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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 이재명 “대선 패배 책임감 커, 강한 민주당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이 5일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News1 김기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이 5일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News1 김기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5일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최고위원 후보들과 손을 맞잡고 당원·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경태·박찬대 최고위원 후보, 이 후보, 황운하 의원, 서영교·정청래 최고위원 후보. ⓒNews1 김기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5일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최고위원 후보들과 손을 맞잡고 당원·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경태·박찬대 최고위원 후보, 이 후보, 황운하 의원, 서영교·정청래 최고위원 후보.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이재명 의원이 “대선 패배로 인한 책임감과 부채감이 너무 크다. 반드시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5년 후 정권을 탈환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5일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지역 당원과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이기는 민주당, 이재명은 합니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고 “많은 분들이 제게 ‘가만히 있으면 저쪽(국민의힘)이 실수해 좋은 기회가 올 텐데 뭐하러 험한 판에 뛰어드느냐’고 한다. 하지만 저는 그럴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3·9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0.73%p 차로 패한 후 불과 84일만에 치러진 6·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이 의원은 8·28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가 바로 ‘당 혁신’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남의 실수를 기대하기보다 우리의 실력을 키워야 한다. 팀이 이겨야 그 팀에서 MVP(최우수선수)가 나오는 거 아닌가. 팀을 강하게 해야 한다”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당 지도부가 잘 하면 다시 정권을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에 대한 불신과 혐오가 심한데도 정치가 유지되는 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양당체제 때문이다. 둘 중 하나를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덜 싫은 걸 억지로 선택해야 하다 보니 국민의 기대와 사랑을 받으려 하기보다 상대가 실패하기만을 기다리게 된다”며 “최악 아닌 차악을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들께서 이 당을 신뢰하고 흔쾌히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음 세대가 살아갈 세상을 좋게 만들어줄 것이란 믿음을 갖도록 해야 수권세력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상대 당이 실패할 것이고, 이반된 민심이 우리에게 올 것이란 안이한 생각을 하면 국민은 제3의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진정 국민이 원하는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의 장기계획이 없다. 리더십이 부재하다.
나아갈 방향도 잘 모르겠고, 책임지는 사람이나 세력도 없다. 당장 닥칠 일을 해내기에 급급하다”며 “장기계획을 갖고 구조적 혁신을 해야 하고, 전국정당화를 이뤄내야 한다. 그것을 해낼 사람이 바로 이재명”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청래·서영교·박찬대·장경태 최고위원 후보, 황운하 의원, 황명선 전 충남 논산시장, 박용갑 전 대전 중구청장, 장종태 전 〃 서구청장, 황인호 전 〃 동구청장, 박정현 전 〃 대덕구청장, 권중순·정기현·김동섭·오광영·조성칠·홍종원·채계순 전 대전시의원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