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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中, 기후·군사 대화 나서야…서태평양 작전 계속"

기사내용 요약
"中 대응 무책임…하원의장, 대만 방문할 권리 있어"

[워싱턴=AP/뉴시스]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8.05.
[워싱턴=AP/뉴시스]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8.05.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이 기후변화 및 전구사령관 대화 등 분야에서 협력 중단을 선언한 중국을 향해 대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의 무력시위 및 협력 중단 선언 등을 겨냥, "이는 본질적으로 무책임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이날 미국과 전구사령관·국방정책조정 대화, 군사해양안보협력 회의, 불법 이민자 송환, 형사사법 지원, 초국가적 범죄 퇴치와 마약 통제, 기후 변화 등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의 소통선을 열어두는 동시에 역내에서 가치와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며 "그게 세계가 미국과 중국에 기대하는 바"라고 했다. 이어 기후·군사 대화를 거론, "중국이 약속을 지키기를 독려한다"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의 순방도 재차 두둔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펠로시 의장은 대만을 방문할) 모든 권리를 보유했다. 선례도 있다"라며 25년 전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거론했다.

아울러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통화를 거론, "이는 다섯 번째 대화"라며 "우리는 개방된 연락선, 개방된 대화 수단을 보유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항상 말한다. 이는 여전히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긴장의 이유는 없다"라며 "(펠로시) 의장의 순방에 대해 말하자면 이는 전례가 있고, 드문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취지로 현재 긴장 상황을 "필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아울러 중국이 당분간 이런 조치를 계속하리라고 전망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날 재차 "우리 하나의 중국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이를 비공개적으로 최고위 급에서, 또 공개적으로 명확히 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은 중국이 하고자 택하는 일에 대비돼 있다"라고도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위기를 추구하거나 원하지 않지만, 동시에 서태평양 상공과 해상에서의 작전을 단념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게 우리가 카운터파트에 보내는 메시지다.
중국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했다.

한편 전날 백악관은 친강 주미 중국대사를 초치한 바 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친) 대사에게 중국의 행동이 대만과 우리, 그리고 세계의 우리 파트너국가에 우려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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