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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세에 나왔다...보육원 퇴소 청년들의 '조립식 가족'

[서울=뉴시스]연극 '조립식 가족' 포스터. (사진=㈜데일리창 제공) 2022.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연극 '조립식 가족' 포스터. (사진=㈜데일리창 제공) 2022.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보육원을 퇴소한 청년들이 가족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연극 '조립식 가족'이 24일부터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공연한다.

주인공들은 보육원을 퇴소하고 힘들게 20대를 보냈지만, 현재는 말쑥하게 30대를 살고 있는 청년들이다.

내 집 마련에 성공하고 안정적인 30대를 보내고 있는 직장인 정식, 택배 물류 사원으로 근무하는 희정, 잘나가는 청년 사업가 모세는 설날 한자리에 모인다. 정식의 집에서 명절을 보내기로 한 이들은 그의 집에 빌붙어 사는 유부녀 정미를 만나고 서로를 향한 날선 비판과 아픔, 생채기들이 한꺼번에 드러난다.

제작사 데일리창은 "보육원의 청소년들은 만 18세가 되면 자립정착금과 함께 떠밀리듯 사회에 나와 편견과 가난을 한꺼번에 겪으며 20대를 맞이한다.
현재 조금씩 처우가 좋아지고 있지만 그들이 보육원을 나오면서 겪는 심리적 공황이나 사회 제도의 허점은 여전히 개선돼야 할 문제"라고 전했다. 관객들에게 '가족'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김태영 연출은 "현존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밀도감 있게 관객들에게 전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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