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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청장회의…'한-미 위험관리 협의회' 신설 등 협의

뉴스1

입력 2022.08.06 11:10

수정 2022.08.06 11:10

윤태식 관세청장(맨 오른쪽)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본부에서 제17차 한미 관세청장 회의를 하는 모습.ⓒ 뉴스1
윤태식 관세청장(맨 오른쪽)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본부에서 제17차 한미 관세청장 회의를 하는 모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윤태식 관세청장과 크리스 매그너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장은 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관세국경보호청(CBP,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에서 '제17차 한-미 관세청장회의'를 가졌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이하 ‘한미 FTA’) 발효(2012년 3월) 10주년을 기념해 이루어졌다.

양 관세청장은 양국 간 교역 확대·공동무역 원활화 및 공급망 보안·국경에서의 위험물품 차단 등을 위한 관세당국 간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한미 FTA의 성과 및 활용률 제고 방안 △한-미 위험관리 협의회 신설을 통한 위험관리 분야 협력 강화 △컨테이너 보안구상(CSI, Container Security Initiative) 관련 협력 △통관애로 해소를 위한 협력채널 신설 등에 대해 논의, 합의했다.

이날 양 관세당국은 양 국경 통과 화물의 위험관리를 위한 ‘한-미 간 출항선박의 적재화물목록 전자교환’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추진하는 기본 방향에 합의했다.

향후 '한-미 위험관리 협의회'를 신설하고 이를 정례화, 정보교환의 범위·방법·시행시기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컨테이너 보안구상(CSI) 운영범위 확대를 위한 논의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양 관세당국은 '한-미 통관애로 핫라인'을 신설, 통관단계에서 발생하는 양국 수출입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신속히 공유하고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 관세당국은 △한미 FTA 활용률 제고 및 통관애로 해소 등을 통한 교역 확대 △마약·총기류 등 위험물품의 반출입 차단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올해 안에 베트남, 인도와도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하는 등 주요 교역국 관세당국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우리 수출입기업의 물류비 절감, 해외에서의 통관 어려움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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