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우크라 남부 미콜라이우 내통자 색출 위해 봉쇄

뉴시스

입력 2022.08.06 11:17

수정 2022.08.06 11:17

기사내용 요약
주말동안…러 군에 포격 표적 알려줘

[미콜라이우=AP뉴시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에서 한 주민이 전날 밤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파괴된 주거 건물을 바라보고 있다. 인구 50만 명의 미콜라이우는 우크라이나 군이 탈환을 노리는 러시아 점령지 남부 헤르손과 가장 인접한 곳으로 러시아 군은 지속해서 이곳을 공습하고 있다. 2022.08.03.
[미콜라이우=AP뉴시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에서 한 주민이 전날 밤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파괴된 주거 건물을 바라보고 있다. 인구 50만 명의 미콜라이우는 우크라이나 군이 탈환을 노리는 러시아 점령지 남부 헤르손과 가장 인접한 곳으로 러시아 군은 지속해서 이곳을 공습하고 있다. 2022.08.03.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에서 적군 내통자를 추적하기 위해 주말 동안 봉쇄되고 통행이 금지된다고 당국자들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군정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식량과 식수를 비축하고 사법 당국자들에게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대중교통도 중단된다.

킴 주지사는 "잘못이 없는 사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내통자들을 추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킴 주지사는 사법기관이 적 내통자를 어떤 방식으로 추적할 지를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몇 주 새 그와 다른 당국자들이 시내 반체제 세력이 있으며 이들이 적군에 포격 표적을 알려왔다고 경고해왔다.

킴 주지사는 내통자를 제보하는 사람에게 자기 돈으로 100달러를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주 신고로 붙잡은 내통자가 4명이라고 덧붙였다.

미콜라이우는 지난 2월24일 전쟁 시작 이래 거의 매일 밤 포겨을 당하고 있다. 5일에도 새벽 1시에 첫 공습경보가 울린 뒤 태양이 뜬 지 한참 뒤까지도 폭음이 이어졌다.


킴 주시사는 러시아군이 S-300 로켓으로 몇 주 동안 미콜라이우시를 공격해 학교와 병원, 다수의 주택이 파괴됐으나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차단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콜라이우는 전선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어 주민들은 거의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카페와 식당이 문을 열었으며 이달 로켓 공격을 받은 호텔 1층의 의류상점도 수영복 세일을 하는 등 영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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