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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지킨 숭고함" 이천 화재로 숨진 간호사 추모물결

기사내용 요약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에 추모관 개설
6일 오전 11시 기준 추모글 230개 이상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협회
[이천=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이천시 관고동 병원 건물 화재 현장에서 환자를 지키다 숨진 현은경(50) 간호사를 향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6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전날 현 간호사를 위한 추모위원회를 구성하고, 협회 홈페이지에 환자를 끝까지 지킨 간호사의 삶을 기억하고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다. 추모의 글은 누구나 남길 수 있다.

추모 게시판에는 "고인은 비록 가셨지만 후배간호사들은 기억할 겁니다", "같은 간호사로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마지막까지 환자 곁을 지키신 숭고함에 경의를 표합니다" 등 고인을 기리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고 있다.

온라인 추모관에는 6일 오전 11시 기준 현 간호사에 대한 글이 230개 이상 등록됐다.

간협은 오는 12일까지를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협회 차원에서 지원 가능한 모든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17분 이천시 관고동의 병원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상 4층 규모의 빌딩으로, 병원은 건물 꼭대기 층인 4층에 있다.

투석전문 병원으로 불이 났을 때 내부에는 환자 33명과 의료진 13명 등 총 46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지금까지 간호사 1명과 환자 4명 등 총 5명이 사망했다.
또 다른 환자와 병원 직원 등 42명도 연기 흡입 등으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현 간호사는 투석환자들의 대피를 끝까지 돕다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110명과 장비 40대 등을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10여분 만인 오전 11시29분 불을 모두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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