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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당대표 꿈꿨어" 깜짝 고백

뉴스1

입력 2022.08.06 11:28

수정 2022.08.06 11:5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5일 오후 대전 중구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당대표 후보자 초청 토크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8.5/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5일 오후 대전 중구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당대표 후보자 초청 토크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8.5/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원주=뉴스1) 이훈철 강수련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6일 "(지난 대선 후)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당대표를 꿈꿨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 원주시 한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말 열심히 대선 선거운동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의 깜짝 고백에 객석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터졌다.

그는 "문재인 당대표 시절 2등 최고위원으로, 문재인을 지키려다가 당직자격정지 1년 먹고 그 여파로 공천탈락 컷오프까지 당했다"며 "당은 저를 버렸지만 오히려 더 큰 유세단을 만들어서 공천권을 따낸 사람이 공천받는 사람 총선에서 당선시켜달라고 전국 방방곳곳 다녔다.
여러분 한 표 주셔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조중동(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 눈치를 보지 않고 당원들 눈치를 살피겠다"며 "국민의힘과 타협하지 않고 국민의힘과 맞서 싸우며 윤석열 정권의 폭주 막는 브레이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전대룰부터 뜯어고치겠다"며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모든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와야한다. 전당원 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공약을 내세웠다.


이밖에 △당원교육 강화 △비례대표 열린공천 △지방자치분권 강화 △지구당 부활 등을 공약했다.

정 후보는 "요즘 저를 불안하게 하는 메시지가 돌아다닌다"며 "'정청래 다 됐으니까, 정청래 빼고 두 사람 찍자' 여러분 정청래 안 찍으면 정청래 떨어진다.
정청래 찍어야 정청래 되지 않겠나"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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