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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언더파 몰아친 김주형, 윈덤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뉴시스

입력 2022.08.06 12:31

수정 2022.08.06 12:31

기사내용 요약
임성재·존 허, 1타 차 뒤진 공동 4위

[그린스버러=AP/뉴시스] 김주형이 5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의 시지필드CC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 9번 그린에서 퍼팅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김주형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22.08.06.
[그린스버러=AP/뉴시스] 김주형이 5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의 시지필드CC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 9번 그린에서 퍼팅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김주형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22.08.06.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다음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김주형이 2021~2022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로 공동 23우였던 김주형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 브랜던 우, 라이언 무어(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악천후로 인해 일몰까지 4명의 선수가 라운드를 마무리하지 못한채 중단됐지만, 선두권과 격차가 커 잔여 경기를 마쳐도 선두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3위), 디오픈(공동 47위)에서 선전한 김주형은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얻어 투어 대회에 나서고 있다. 특별 임시 회원은 정규시즌을 마칠 때 페덱스컵 포인트 합계가 125위 선수보다 많으면 다음 시즌 풀 시드를 받는다.

특별 임시 회원 자격 획득 후 나선 첫 대회인 3M오픈에서 공동 26위에 오른 김주형은 지난주 로켓 모기지 클래식을 7위로 마쳐 페덱스컵 순위 100위 이내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획득, 사실상 2022~2023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런 가운데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서며 기대를 부풀렸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3번홀(파4) 버디로 곧장 만회했다. 이어 15번홀(파5)과 1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 '징검다리 버디'를 완성했다.

후반 기세는 한층 매서웠다.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주형은 6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았다.

1라운드 첫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하고도 3언더파를 친 김주형은 이날도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김주형은 "시작이 안좋았음에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있었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했다. 덕분에 이후 35홀 동안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며 "오늘도 편하게 플레이했고, 샷도 안정감이 있었다. 퍼트도 잘 들어가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남은 이틀도 편한 마음으로 즐겁게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1라운드에서 2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버디 4개, 보기 3개로 한 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전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던 존 허는 이날 한 타를 잃으며서 공동 4위로 밀렸다.


이날 2언더파 68타를 친 김시우는 중간 합계 3언더파 137타로 공동 39위다. 이경훈은 2언더파 138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강성훈은 2타를 잃고 1오버파 141타를 기록, 100위 밖으로 밀려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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