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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병상 가동률 35.3%, 2주새 2배로 껑충…병상 여유분 '뚝'

6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66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2.8.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6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66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2.8.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병상 가동률이 최근 2주일 사이에 약 2배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같은 속도라면, 빠르면 8월 내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재유행 여파로 코로나19 치료 병상이 빠르게 소진 중이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5일)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35.3%, 준중증 병상 54.3%, 중등증 병상 41.4%를 기록했다. 생활치료센터(경증)는 12.9%로 집계됐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2주일 전인 지난 7월 23일 18.9%였다. 1주일 전인 7월 30일 가동률은 27.7%로 상승했다. 2주일 전과 비교해 가동률이 약 2배로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중중증 병상 가동률은 36.4%에서 46.5%, 54.3%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단위 중중증 병상 가동률이 과반을 넘었다.

중등증 병상 가동률도 32.2%에서 33.6%, 41.4%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생활치료센터(경증) 가동률은 최근 1주일 사이에 8.6%에서 12.9%로 증가했다.

병상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한 배경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2주일간(7월 24일~8월 6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6만5373→3만5859→9만9247→10만242→8만8356→8만5298→8만1984→7만3562→4만4659→11만1770→11만9922→10만7894→11만2901→11만666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위중증 환자 추이는 '146→144→168→177→196→234→242→284→287→282→284→310→320→313명' 순으로 변화했다. 최근 2주일간 사망 추이는 '18→17→17→25→25→35→35→20→21→16→26→34→47→45명'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고, 일정한 시차를 두고 위중증 및 사망자가 증가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병상에서 입원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도 많이 늘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병상 확보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5일 오후 5시 기준 병상 보유량은 전국 6531개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636개소 있는데 이 중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9594개소가 있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 56만6856명이다.
신규 재택치료자는 10만7224명으로, 그중 수도권은 5만2748명, 비수도권은 5만4476명이다. 이달 1일부로 집중관리군 구분이 폐지됐으나 7월 31일까지 확진된 집중관리군 3588명은 1일 1회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신규 확진자 규모보다 중환자 수를 예측해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