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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이시원 ㈜부천 회장 흉상 제막

뉴시스

입력 2022.08.06 16:13

수정 2022.08.06 16:13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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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영남대학교는 이시원 ㈜부천 회장의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시원 회장의 흉상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 3층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 입구에 자리잡았다.

기업인으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끌고 모교인 영남대에 10억7000만 원에 달하는 고액의 발전기금을 기탁해 대학 발전에 기여한 이 회장의 공로를 예우하고 대학의 기부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조치다.

영남대(구 대구대학) 상학과 63학번 출신인 이시원 회장은 1975년 ㈜부천을 설립해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섬유기업으로 성장시킨 기업인이다.

경영자로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4월 영남대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8년에는 이 회장의 이름을 단 이시원 강의실이 영남대 상경관에 문을 열기도 했다.


흉상 제막식에 참석한 이시원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국가와 사회 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를 성장시켜준 곳이 영남대학교다. 그러한 모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작은 힘을 보탰을 뿐인데 모교로부터 또다시 큰 선물을 받아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영남대 동문으로서의 자긍심을 잊지 않고, 기업인으로서 국가의 발전과 사회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영남대 캠퍼스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의 흉상이 자리한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은 이 회장이 기탁한 발전기금을 활용해 지난 2월 구축됐다. 다국적 컨퍼런스, 국제학술대회, 세미나를 비롯해 실시간 화상강의, 온라인 라이브 중계 등이 가능한 공간으로 519㎡(157평) 규모다.

컨벤션홀 내부는 컨퍼런스나 특강 등을 진행하는 메인홀을 비롯해 시스템 전체를 통제하는 조정실과 동시 통역실로 구성돼 있다.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에 구축된 장비는 주요 국제기구의 다국적 회의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최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이 정도 규모의 국제 회의용 시스템이 구축된 곳은 국내 대학 가운데 영남대가 최초다.

올해에만 영남대 개교 75주년 기념 글로벌 포럼을 비롯해 데이비드 비즐리(David M. Beasley)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 사무총장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 수여식, 영남대차이나 포럼 등 굵직굵직한 글로벌 행사를 이곳에서 개최했다.

영남대는 국제학술대회 등 매년 대규모 행사를 수차례 개최해 오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종 행사가 비대면으로 개최됨에 따라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의 활용이 점점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외출 총장은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이끈 기업인 중 한 분이다.
자랑스러운 영남대 동문인 이시원 회장이 걸어온 발자취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면서 “수십 년 간 변함없이 모교 발전을 위해 지원해온 이 회장의 소중한 뜻을 영남대 캠퍼스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회장의 기부금으로 구축된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이 글로벌 인재 양성의 토대가 될 것이다.
우리 대학은 대학발전을 위해 응원해주는 분들의 소중한 뜻을 마음속에 새겨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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