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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보수심장' TK서 "3無 정권 독선 바로잡을 것"…尹정부 겨냥

뉴스1

입력 2022.08.06 17:02

수정 2022.08.06 17:4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2.8.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2.8.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8.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8.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대구=뉴스1) 이훈철 강수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6일 "무능력·무책임·무기력, 이 3무(無)정권에 맞서 퇴행과 독선을 바로잡고,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 것이 바로 우리 당의 책임 아니겠냐"며 윤석열 정부를 겨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후보는 "영남이 낳고 길러주신 당대표 후보 기호1번 이재명, 인사드린다"며 "이기는 민주당 만들 당대표 누구입니까, 민주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들 당대표 누구입니까, 강력한 리더십으로 사랑받는 민주당을 만들 당대표 누구입니까"라며 고향 당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금, 국민의 삶이 위기이고 더 큰 위기는 정치의 실종이다"며 "민생과 경제위기의 근본원인은 양극화와 불평등이지만 정부여당은 위기의 원인을 제거하기보다, 위기 원인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슈퍼리치, 초대기업을 위한 특혜감세는 빠르게 추진하면서 서민을 위한 지역화폐·공공일자리, 코로나 지원예산은 축소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차악을 겨루는 정치에서 최선을 겨루는 정치로 바꾸고 상대의 실패만을 기다리며 우리의 운명을 운수에 맡기는 무기력한 '반사이익 정치', 더 이상 하지않을 것"이라며 "국민이 흔쾌히 선택할 정당으로 혁신, 또 혁신해서 이기는 민주당,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미래비전 제시 △유능한 대안정당 △강한 민주당 △소통·혁신하는 당 △통합 민주당 등 5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그는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사회에서,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며 "지킬 약속만 하고, 약속은 반드시 지켜 국민 신뢰를 회복하며 할 일은 해내고 성과와 실적을 통해 유능함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과 국가를 위해 필요한 일은 적극 협력하겠지만, 집권여당의 퇴행, 독선 오만은 확실히 견제할 것"이라며 "당원과 당의 거리를 좁히고, 당원이 주인인 민주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정당의 힘은 다양성에서 나오고 다름은 배제나 투쟁의 대상이 아니라, 역할 분담을 통한 시너지의 원천이다"며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민주적인 당 운영을 통해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통합하는 당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토균형발전은 물론 지방간 형평성 차원에서 광주공항과 함께 대구공항 이전에 정부재정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공약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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