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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멀티골' 수원FC, 수원 더비서 '활짝'…포항, 강원 제압(종합)

뉴스1

입력 2022.08.06 21:28

수정 2022.08.06 21:33

수원FC 김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수원FC 김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포항 허용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포항 허용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수원FC가 김현의 멀티골을 앞세워 '수원 더비'에서 웃었다.

수원FC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최근 3경기 무승(2무1패)의 부진에서 벗어난 수원FC는 승점 33(6위)으로 5위 인천(승점 34)을 바짝 추격했다. 지난 게임에서 10경기 무승을 끊어냈던 수원은 수원FC에 완패하며 11위(승점 24)에 머물렀다.

수원FC 골잡이 김현은 자신의 K리그 200번째 경기 출전을 자축하는 6~7호골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수원FC는 전반 초반 김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박민규의 크로스를 김현이 솟구쳐 올라 강력한 헤딩슛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수원FC는 선제골 이후 곧바로 이승우, 무릴로를 교체 투입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수원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전반 26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김태환의 패스를 안병준이 다이빙 헤딩으로 마무리 지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에 희비가 갈렸다. 수원FC의 화끈한 공격력이 빛났다.

수원FC는 후반 3분 만에 무릴로의 패스를 받은 정재용이 앞서가는 득점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23분 김현이 그림 같은 오른발 쐐기골을 뽑아냈다.

김현은 왼쪽 45도 각도에서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 네트를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 40분 류승우의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수원FC도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라스가 4번째 골을 넣었다.

결국 수원FC는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점 3을 따냈다.

포항에서는 허용준의 결승골을 앞세운 포항 스틸러스가 강원FC를 2-1로 눌렀다.

포항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17분 허용준이 신진호의 크로스를 받아 마무리 지으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12승7무6패(승점 43)가 된 3위 포항은 1경기 덜 치른 2위 전북(승점 45)을 2점 차로 추격했다. 강원은 7위(승점 30)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포항은 전반 18분 세트피스서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에서 신진호가 올린 코너킥을 고영준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들어 공세를 펼친 강원은 이정협의 헤딩으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5분 왼쪽에서 올라온 윤석영의 크로스를 이정협이 다이빙 헤딩으로 골 네트를 흔들었다.

1-1로 답답하던 경기에서 해결사는 허용준이었다.
그는 후반 17분 신진호의 얼리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득점을 올렸다. 포항 내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허용준의 시즌 9호골.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김진호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포항은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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