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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2' 김인권, 손현주·장승조에 붙잡힌다…하영 죽인 진범일까(종합)

뉴스1

입력 2022.08.07 00:04

수정 2022.08.07 00:04

'모범형사2' 캡처 ⓒ 뉴스1
'모범형사2' 캡처 ⓒ 뉴스1


'모범형사2' 캡처 ⓒ 뉴스1
'모범형사2'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연쇄살인마 김인권은 정희주를 죽인 진범일까.

6일 오후 방송된 JTBC '모범형사2'(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에서는 유력한 연쇄살인 용의자 버스 기사(김인권 분)의 뒤를 쫓는 강도창(손현주 분) 오지혁(장승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천서부경찰서 강력2팀과 광수대는 박선미 살인 사건을 두고 의견 대립을 벌였다. 광수대는 앞서 벌어진 정희주 사건의 범인이 도주 중 사망한 김형복이며 이번 사건은 김형복의 모방범이 벌인 일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강력2팀은 진범이 따로 있으며 이번 박선미 사건 역시 진범의 범행으로 봤다.

광수대는 강력2팀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그 과정에서 강도창과 광수대 팀장 장기진(이중옥 분)은 기싸움을 벌였고 강도창은 이전에 벌어진 정희주 사건을 비롯한 연쇄살인 사건의 모든 CCTV 자료를 요청했다.
대신 강력2팀은 블랙박스에서 발견한 범인의 뒷모습에서 포착한 검은 가방이라는 힌트를 건넸다.

두 팀의 수사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광수대 팀은 박선미의 주변 인물 중 검은 가방을 멘 남학생을 붙잡아 조사했다. 박선미를 짝사랑했던 그 남학생은 앞서 박선미와 버스 안에서 실랑이를 벌인 바 있었고, 헝사들의 강압적인 수사에 못 이겨 자신이 진범이라는 진술을 하고 말았다.

한편 강도창과 오지혁이 속한 강력2팀은 연쇄살인사건 관련 모든 CCTV를 확보해 조사했고, 버스 회사에서 기사들을 대상으로 검은 가방을 멘 자를 본 기사가 있는지 알아보는 수배문을 붙였다. 그 사이 검은 가방을 본 적이 있다는 버스 기사가 있어 강도창과 오지혁은 그를 만나기 위해 버스 회사를 방문했다.

살인 사건의 진범이기도 한 버스기사(김인권 분)는 앞서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자신의 물품, 이제는 살인 용의자의 유력 증거품이기도 한 검은 가방을 불태웠던 상황.

강도창 오지혁을 만난 그는 "아침에 출근해서 보니까 붙어 있더라, 내 기억이 정확한 건 아니지만 얘기 해야할 것 같아서 연락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검은 가방 기억하느냐"는 말에 "사진 보고 딱기억은 안 나지만, 성월동 내린 여학생 죽었다는 얘기 듣고 기억이 나더라"며 그날 박선미와 함께 버스에 타고 있던 남학생이 검은 가방을 메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또한 진범은 그날 박선미와 그를 짝사랑하던 남학생이 버스 안에서 실랑이를 벌인 사실을 알리며 "동네가 외진 곳이라서 여학생이 해코지 당할까봐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사님, 괜히 제가 한 얘기 때문에 남학생 의심 받는 것 아닌가, 걱정이 된다, 괜히 엉뚱한 사람범인 만드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고 위선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강력2팀 심동욱(김명준 분)이 그간의 연쇄 살인사건들의 발생 장소를 조사하던 중, 정희주 사건을 제외한 다른 연쇄 살인 사건 발생 장소가 한 버스의 노선과 일치하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어 "범인은 대부분 버스 타고 다니면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결론이 나온 상황. 오지혁은 "하루종일 버스 CCTV에 찍혀도 관심 밖에 있는 사람은 버스 기사"라며 지난 번 살인 사건이 벌어진 사건 장소 근처에서 당시 강도창과 자신의 뒤를 지나간 버스를 떠올렸다.

당시의 블랙박스를 확보한 오지혁은 "이게 찍힌 장소는 사체유기장소다, 버스 노선과 완전 동떨어진 장소다, (범인이)버스에 피해자를 싣고 사체를 유기한 거다, 버스라 아무도 신경을 안 쓴 것이다"라고 말했고, 강력2팀은 다같이 버스 회사로 달려갔다. 버스 회사의 직원은 "운행 중 고장나서 수리 들어간 버스 하나 있다"고 말했고, 수리에 들어간 버스의 기사가 범인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침 그 기사는 앞서 오지혁과 강도창을 만났던 인물이었다.
그는 실제 며칠 전 자신과 갈등을 빚은 여성 승객을 주시한 후 버스에서 내린 그를 뒤따라가 범행을 저질렀다.

한편 오지혁은 몇해 전 자신이 조사했던 티제이 그룹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을 연이어 만나며 미심쩍은 느낌을 가졌다.
그는 당시 천상우(최대훈 분) 사건을 조사했던 광수대 직속 상사 최용근(박원상 분)이 티제이 그룹에 입사한 것, 천상우 폭력 사건의 피해자인 술집 종업원 김민지(백상희 분)가 강남 헤어숍 유명 원장이 돼있고, 그의 손님으로 티제이 그룹 천성대(송영창 분) 회장의 딸이자 이사인 천나나(김효진 분)가 와 있는 것을 의미심장하게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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