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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모다 샴푸’ 검증위 구성 지연…소협 “신중하게 진행”

기사내용 요약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모다모다 샴푸 위해평가 검증위원회 구성 중
당초 7월 검증위 구성 지체…“8월 내 구성에 노력”

신규 BI가 적용된 모다모다 '프로 체인지 블랙 샴푸' *재판매 및 DB 금지
신규 BI가 적용된 모다모다 '프로 체인지 블랙 샴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자연갈변 샴푸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모다모다 샴푸와 관련한 위해평가 검증위원회 구성이 다소 늦어지는 모습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다모다 샴푸 원료인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이하 THB)에 대한 추가 위해평가 관련 ‘위해평가 검증위원회’ 운영을 맡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협)는 아직 검증위원회를 꾸리지 못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23일 모다모다 샴푸 추가 위해평가를 수행하기 위한 객관적인 협의 플랫폼으로 소협을 선정한 바 있다.

이에 소협은 조속한 시일 내에 위해평가 검증위원회 전문위원 추천 방법, 평가 과정 관리, 결과검증, 공청회 개최 등 향후 추진 로드맵을 구체화해 확정키로 했으나, 다소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 당초 소협은 7월 내로 검증위원회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아직 검증위원들을 선정하지 못했다.

소협 관계자는 “내부에서 여러 의견을 취합하고 휴가기간도 겹치면서 (일정이)조금 늦어졌다”며 “현재 계획을 어느 정도 수립했기 때문에 조만간 모다모다, 식약처 측과 만나서 이에 대한 공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 사업 전반적인 내용과 순서 등에 대해 양측의 의견을 듣고 최종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검증위원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증위원은 로드맵이 확정되고 나면 내부에서 절차를 밟아서 추천을 받을 것”이라며 “이번 평가는 현재 이목이 집중돼있는 만큼 민감하기 때문에 최대한 신중하면서도 투명하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서둘러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앞서 일각에서는 소협이 모다모다 위해평가 주관을 맡은 것을 두고 전문성·객관성 확보를 우려하기도 했다.

모다모다 관계자는 당시 “규제개혁위원회에서는 해당기업과 식약처가 함께 객관적인 평가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으나, 식약처가 소협에 모든 것을 일임한 것이 아쉽다”며 “이번 결정이 법률 개정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인데, 전문성을 요하는 성분 검증을 민간 소비자단체에 맡긴 것이 의아하다”고 말했다.


미래소비자행동 관계자도 “고도의 과학적인 프로세스를 요구하는 검증을 소협이 주관하는 것에 대해 식약처에 반대의 입장을 고수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책임이 막중해진 소협은 검증위원회 구성 등 여러 절차를 신중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도 “현재 우리도 소협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전문성에 플러스 알파를 갖춘 위원들로 구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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