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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배기 아이 얼굴은 이미 불그레.. 보드카 먹이는 영국 엄마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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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생후 1년이 채 안 된 아기에게 보드카를 먹이는 부모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지만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7일(현지시간)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켄트주 경찰은 지난 4일 아기에게 술을 준 부모를 아동학대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에는 14초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울려퍼지는 공간에 어린아이가 앉아있고 그 앞에 아이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이 등장해 앉았다. 이 여성은 이내 옆에 있던 보드카 병을 손에 쥐더니 주변 바닥에서 병뚜껑을 가져와 술을 따른 뒤 아기의 목을 잡고 머리를 뒤로 젖혀 아기의 입에 술이 담긴 병뚜껑을 갖다 대고 먹였다. 영상에는 이같은 행위가 딱 한 번 등장하지만 아이의 얼굴과 팔다리는 이미 빨개진 상태였다. 이들 뒤에는 아이의 아빠로 추정되는 반바지 차림의 남성도 있었지만 여성을 제지하거나 나무라지 않았다. 이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누리꾼들은 일제 비난했다.

켄트주 경찰은 이 영상을 보고 즉각 수사에 나섰다. 이후 켄트주 도버시에 있는 한 주택가에서 두 사람을 아동 학대 혐의로 붙잡았다.

아동학대 혐의를 받은 이 두 사람은 당시 구금됐으나 현재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보드카를 마신 아이 역시 여전히 부모와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켄트주 의회 대변인은 "사회복지기관들이 문제를 파악했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