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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서울' 오세훈, 시청 긴급 복귀..서울시, 수방상황실 가동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8 23:26

수정 2022.08.09 00:12


8일 밤 서울시청에서 집중호우 상황을 보고받는 오세훈 시장 / 사진=서울시
8일 밤 서울시청에서 집중호우 상황을 보고받는 오세훈 시장 /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8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후 9시 55분께 시청에 긴급 복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저녁 퇴근 이후 서울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하자 다시 3시간여 만에 시청으로 복귀했다. 오 시장은 시청사 내 풍수해대책상황실을 들러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오 시장은 "지속적으로 피해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할 수 있는 것들은 선제적으로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서울에서는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되면서 곳곳에서 차량이 침수되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함께 수방상황실을 가동하는 한편, 22시 12분께에는 잠수교의 차량을 전면 통제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정체 전선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남북 폭이 좁고 동서로 긴 비구름대가 유입되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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