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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투, 한국항공우주 목표주가 7%↑…내년 실적 개선세

뉴스1

입력 2022.08.09 08:38

수정 2022.08.09 08:38

FA-50 경공격기. (공군 제공) 2019.10.19/뉴스1
FA-50 경공격기. (공군 제공) 2019.10.19/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DB금융투자는 향후 실적 개선세를 전망하며 한국항공우주 목표주가를 7% 올려 잡았다.

9일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변경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기존 목표주가 6만7000원에서 7.5% 상향 조정됐다.

DB금융투자는 완제기 수출 납품이 시작되는 내년부터 한국항공우주가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수주잔고 내 태국과 인도네시아 완제기 납품이 2023년에 이뤄지고 폴란드향 조기 납기 가능성도 매출과 수익성 증대 요인"이라고 짚었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달 27일 폴란드 군비청과 FA-50 경공격기 수출에 관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집트와도 FA-50 수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에어버스부터 유의미하게 나타나는 기체부품 회복 기조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다만 지난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하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항공우주는 전날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34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2.7% 떨어졌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7640억원과 480억원이다.

이라크 기지 재건 사업 마무리가 현지 재료 조달 문제와 발주처 승인 지연 등으로 연장되면서 예정원가가 늘어나 매출이 차감된 점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김 연구원은 "국내 사업 정상 납품 진행과 기체 부품 회복세는 2분기에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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