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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상상 못할 비도 감당할...도심 침수 방지대책 필요"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0 17:13

수정 2022.08.10 17:13

"기후변화 시대에 맞는 근본적인 수방대책을 세워나갈 것"기후변화 시대에 맞는 근본적인 수방대책을 세워나갈 것"
(서울=뉴스1) =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을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현장점검을 하며 집중호우 대응상황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서울=뉴스1) =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을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현장점검을 하며 집중호우 대응상황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총리 10일 "기후변화 시대에 맞는 근본적 수방대책 세울 것"이라며 "양천구 빗물 펌프장과 저류배수시설은 근본적인 수방대책의 하나의 모델"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시 양천구 소재 빗물 펌프장과 저류배수시설 현장을 방문해 시설 가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은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방재시설 가동 현장 등 재난 대응 체계를 살피기 위한 것이다.

한 총리는 양천구청장으로부터 양천구 침수피해 현황과 빗물 펌프장 및 저류배수시설 가동 현황을 청취하고, 집중호우 대응체계를 점검하였다.


이곳은 서울시 저지대 상습침수지역(신월동, 화곡동 일대) 피해 방지를 위한 국내 최초 빗물저류배수시설로 저류배수터널 길이 3.6km, 직경 10m, 사업비 1390억원이 투입됐다.

한 총리는 "대통령께서 아침에 말씀하신 것처럼 상상 못할 비가 와도 감당할 수 있는 도심 침수 방지대책이 필요하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목동 빗물펌프장과 빗물저류배수시설은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어, 중앙정부가 서울시 등 지자체와 협의해 기후변화 시대에 맞는 근본적인 수방대책을 세워나가고, 이번 위기를 재해 대응 업그레이드 계기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모범이 되는 훌륭한 시설을 미리 갖추어 기록적인 대폭우에도 주민들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고, 큰 재난을 피할 수 있었다"라며 시설물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치하하였다.


한편,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피해 방지를 위해 신속한 재난안전 대응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방재시설 운영시 안전사고 발생에도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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