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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이준석 신당창당시 국민 42.5% "국힘 말고 신당 지지"

"국민의힘 지지"는 29%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해 9월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면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해 9월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면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보수신당을 창당하면, 국민 10명 중 4명은 국민의힘이 아닌 보수신당을 지지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이날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2.5%가 이준석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보수신당을 창당하게 될 경우 국민의힘이 아닌 '보수신당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국민의힘을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29.8%에 그쳤다. 신당과 국민의힘이 아닌 '다른 정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18.1%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5.8%, ‘지지 정당 없음’은 3.8%였다.

이 대표와 유 전 의원이 '신당 창당은 없다'며 선을 긋고 있음에도, 정치권 안팎에서는 '창당설'이 거듭 거론되는 양상이다.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국민의힘 내홍 사태와 여권의 지지율 동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집권여당에 대한 여론의 피로감이 쌓인 것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지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는 '국민의힘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56.2%로 과반을 차지했다. '신당 지지'는 30.0%, '다른 정당 지지'는 6.0%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국민의힘 지지'는 75.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신당'(19.8%), '다른 정당'(0.6%)이 뒤를 이었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신당에 대한 지지가 더 높았다. 진보층에선 신당(50.6%), 다른 정당(30.2%), 국민의힘(10.8%) 순이었고, 중도층에서는 신당(45.8%), 국민의힘(25.2%), 다른 정당(16.5%)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신당 57.3%, 다른 정당 30.0%, 국민의힘 5.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