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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8·16 대책]주택 270만호 공급…3기 신도시 GTX 건설에 속도

뉴시스

입력 2022.08.16 12:04

수정 2022.08.16 12:04

기사내용 요약
국토부, 23~27년 연평균 54만호 공급
신도시 주거환경 개선 GTX 조기 착공
GTX-A 조기 개통 2024년 6월 이전으로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주거 안정 실현방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8.16.(사진=국토교통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주거 안정 실현방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8.16.(사진=국토교통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전국에 270만호 주택공급을 발표하면서 개발이 확정된 3기 신도시에 대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추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6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무주택 서민 등의 내 집 마련과 주거 상향 수요에 정부가 부응할 수 있도록 우수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주택시장의 안정화를 마련할 수 있는 과제들을 담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향후 5년간(23~27년)간 공급될 주택은 총 270만호 수준으로 연평균 54만호(인허기 기준)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울 포함한 수도권에는 도심·역세권·3기 신도시 등 총 158만호, 비수도권에는 112만호가 공급된다.

이 중 수요가 많은 서울에는 50만호를 공급하게 되고, 광역·자치시 등 지방 대도시는 정비사업, 노후 도심 환경 개선 등을 통해 52만호, 8개 도에도 60만호가 추진된다.

정부는 서울에서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10만호, 경기와 인천에서는 역세권 노후 주거지 등에 4만호를 지정한다. 또한 지방은 광역시 쇠퇴 구도심 위주로 8만호 규모의 신규 정비 구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수요기반 정책 마련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와 빅데이터 분석, 현장 간담회를 실시한 결과 국민들의 주거 환경 핵심 연관어 1위에 교통이 104만건(빅데이터 분석)으로 분석되면서 주거 환경에 교통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도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고양 창릉과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 등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의 조기개통을 오는 2024년 6월 이전으로 앞당기고 GTX-B·C 노선도 조기 착공해 주요 교통사업을 신속히 이행할 방침이다.

또한 2기 신도시 등은 기존 신도시 128개 지구는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전수조사를 이달 내로 실시해 광역버스 신설, 출퇴근 전세버스 투입, 광역 교통축 지정 등 맞춤형 개선대책을 내달 중 마련할 계획이다.

GTX-A노선은 파주 운정~화성 동탄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지난 2019년 6월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완공은 이번 정부의 예정에 따라 2024년까지 조속한 완공을 목표로 하게 된다.

GTX-B는 인천 송도~남양주 마석을 운행하게 되며 오는 2030년 개통된다.
양주 덕정~수원을 운행하는 C노선은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8년 개통이 예정된다. B·C 노선은 민간사업자 선정과 실시설계 등 사업 전 과정이 조속히 추진될 전망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기 신도시 입주 당시에 교통이 따라오지 않아서 입주자들이 출퇴근만 3시간이 넘는 등의 많은 고통을 겪었다"며 "동탄과 위례 등에 광역교통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결과 후) 특단의 교통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등 입주에 맞춰서 교통대책이 완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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