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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무선 통합 허브 장치로 네트워크 관리 강화한다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8 09:43

수정 2022.08.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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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SKB, 5G·4G 프론트홀과 유선 인터넷
일괄 연결하는 유무선 통합 허브 상용화
SK텔레콤(SKT)이 이동통신망 프론트홀에 적용되는 유무선 통합 허브 장비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네트워크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엔지니어가 유무선 통합 허브를 점검하는 모습. SKT 제공
SK텔레콤(SKT)이 이동통신망 프론트홀에 적용되는 유무선 통합 허브 장비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네트워크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엔지니어가 유무선 통합 허브를 점검하는 모습. SKT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SKT)은 이동통신망 프론트홀에 적용되는 유무선 통합 허브 장비를 상용화해 네트워크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프론트홀은 이동통신 무선 접속망에서 디지털 데이터 처리장치(DU)와 원격 무선 신호 처리 장치(RU) 사이를 연결하는 링크를 뜻한다.

SKT가 이번에 상용화한 유무선 통합 허브 장비는 프론트홀 라우터(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장치)의 일종이다. 하나의 장비로 5세대이동통신(5G), 4G(LTE), 유선 인터넷 등 여러 종류 서비스에 이용되는 광 회선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관리 및 제어할 수 있다.


SKT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련 기술 검증을 진행해왔다. 올해 SK브로드밴드와 함께 5G와 LTE 프론트홀 및 이더넷 기반 유선 인터넷 서비스에 유무선 통합 허브를 적용하는 테스트를 통해 상용화를 완료했다.

향후 무선 서비스와 B2B, B2C 대상 인터넷 서비스를 종합 제공해야 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유무선 통합 허브를 확대 구축 및 운용해 '인공지능(AI) 서비스 컴퍼니'로의 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SKT 측은 설명했다.

SKT는 유무선 통합 허브를 활용해 프론트홀 인터페이스 규격도 고도화 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기지국 장비 규격으로 사용되는 공용 무선 인터페이스(CPRI)와 향상된 공용 무선 인터페이스(eCPRI)를 동시에 수용하며, 향후 6G 규격도 수용 가능하도록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성진수 SKT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은 “향후 유무선 복합 서비스를 유연하게 수용하고 네트워크 인프라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5G 고도화와 6G로의 진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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