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신작 기세 탄 '닌텐도' 액면분할도 흥행할까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0 18:00

수정 2022.09.20 18:27

【파이낸셜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글로벌 콘솔게임의 강자 닌텐도가 신작 '스플래툰3'의 역대급 판매에 힘입어 견조한 주가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달 10대 1의 액면분할을 앞두고 일본증시는 젊은 투자층의 유입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20일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닌텐도는 전 거래일 대비 1.21% 상승한 6만1830엔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 초 장중 5만5000엔까지 하락했던 닌텐도 주가는 스플래툰3 출시로 상승 곡선을 그리는 모습이다. 지난 9일 선보인 스플래툰3의 판매량이 3일 만에 345만대를 돌파해 역대 닌텐도 스위치 게임 가운데 최고 기록를 세웠다.

닌텐도는 다음달 1일 10대 1 비율의 액면분할을 실시한다.
1991년 무상증자를 통해 1.35대 1로 분할한 이후 31년 만의 조치다.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대표는 "주식 유동성과 투자자층 확대를 위해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쿄증시는 최소 100주 단위로 매매가 가능해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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