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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상 네트워크 생성기술·휴대용 X선 진단기 등 40개 신기술·신제품 인증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2 14:00

수정 2022.09.22 14:00

[파이낸셜뉴스]5G 이동통신망에서 짧은 지연시간과 속도를 보장하는 가상 전용 네트워크 생성 기술과 재난사고와 같은 응급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엑스선 진단기 등이 신기술·신제품 인증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 '제2회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40개의 혁신적인 신기술과 신제품에 인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NET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개량한 우수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다.

NEP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 기술을 핵심으로 적용해 상용화가 완료된 신제품을 평가해 정부가 인증하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NET 인증에는 163개 기술이 신청했으며, 3단계 심사를 거쳐 29개(인증률 18%) 기술에 인증을 부여했다.

정보통신 분야 신기술로 선정된 '5G 사설망용 네트워크 슬라이스(망 쪼개기) 서비스를 위한 저지연 가상 전용 유선네트워크 생성 기술'은 망 쪼개기 구현시 짧은 지연 시간과 속도를 보장하는 점을 인정받았다.


화학생명 분야 신기술로 선정된 '해상기름 방재용 나노 표면구조 마이크로 필터 활용 농축 유수분리 기술'은 해상 기름 유출 사고 시 탱크 내부에서 정제 작업으로 기름을 농축해 경제적인 방재 작업이 가능하다.

NEP 인증은 121개의 신청 제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으며, 기술·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11개 제품(인증률 9%)을 선정했다.

'고주파 인버터 기술이 적용된 저선량 휴대용 엑스선 의료용 진단기'는 엑스선 촬영이 어려운 감염병, 재난사고 등 응급현장에서 저선량 휴대용 엑스선 촬영을 지원해 초기 응급상황 대응이 가능해 원자력 분야 신제품으로 선정했다.

'전력구 지중 맨홀용 역류방지가능 배수장치'는 지중 맨홀 내에서 지하 수위가 오를 때 역류를 차단할 수 있고, 기존 구조 변경 없이도 간단한 설치가 가능해 건설환경 분야 신제품으로 선정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우리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이 조기에 상용화돼 새로운 제품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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