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캐나다 도착한 尹대통령, AI 석학 대담·동포 만찬 참석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3 06:54

수정 2022.09.23 07:04

英·美 이어 마지막 순방 일정 돌입
레이먼드 조 "당선 축하, 하나님이 韓 사랑"
23일엔 한-캐나다 정상회담 예정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토론토(캐나다)=김학재 기자】 유엔총회 참석 등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캐나다로 이동해 남은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군 1호기를 타고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토론토대학을 방문해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과 대담을 갖는다.

공군 1호기가 피어슨 공항에 도착할 때, 김득환 주토론토 총영사, 안드레아 허드슨 연방 외교부 부의전장, 레이몬드 조 온타리오주 노인장애인부장관 등 6명이 윤 대통령 부부를 의전했다.

레이몬드 조 장관은 한국어로 윤 대통령에게 "환영합니다.
당선을 축하드립니다"면서 "하나님이 대한민국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한 뒤 김건희 여사와 차량에 탑승해 이동했다.

토론토는 AI(인공지능) 산업 관련 기술을 선도하는 캐나다 내 최대 경제 도시로 꼽혀, 윤 대통령은 이번 대담에서 디지털 강국 도약을 위한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한국과 캐나다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후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토론토 모처에서 열리는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캐나다에 진출한 동포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이번 순방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오타와로 이동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캐나다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 광물의 주요 생산국이란 점에서 양국 정상은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 협력 방안을 비롯해 한국 기업의 배터리 분야 캐나다 투자, 캐나다의 한국 기업 지원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 이후 양국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