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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네팔서 '태아 및 선천성 기형 초음파 교육 프로그램' 성료

뉴시스

입력 2022.09.23 15:40

수정 2022.09.23 15:40

2022년 '제5차 네팔 태아 및 선천성 기형 초음파 시연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 서울대학교 *재판매 및 DB 금지
2022년 '제5차 네팔 태아 및 선천성 기형 초음파 시연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 서울대학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연 인턴 기자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의과대학 부속 둘리켈병원에서 네팔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2022 제5차 네팔 태아 및 선천성 기형 초음파 교육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출산 시 출혈로 인한 모성 사망률과 선천성 기형으로 인한 유아사망률이 높아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산전 초음파 진단이 필수다. 초음파를 이용한 산전 진단은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고 비용이 적어 의료 자원이 부족한 의료 취약 국가에서도 널리 이용할 수 있는 필수 의료기술 중 하나다. 하지만 중·저소득국가에서는 의료진의 초음파 진단 및 기기 사용의 경험이 많지 않아 충분한 산전 관리가 시행되지 못하는 현실이다.

이에 네팔 카트만두대학 산하 대학병원인 둘리켈 병원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에 협력해 한국의 의료 지식과 선진 기술 전수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현지 의료인의 초음파 진단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연구진 10명이 참여했으며 이틀간 교육이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산부인과, 소아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분과의 네팔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초음파 진단 역량 강화를 위한 이론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둘째 날은 초음파 사용법 강좌와 시연 및 개별 실습으로 이뤄졌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측은 "네팔 카트만두 의과대학 학장 및 병원 관계자와의 미팅을 통해 향후 교육의 방향성 및 네팔 의료의 질 개선을 위한 방법 등을 함께 모색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의료 상황이 취약한 나라의 역량 향상을 위해 교육·연구·정책 자문·국제공헌을 실천하고, 국제보건의료를 이끌 미래세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설립됐다.


현재 의료취약국의 의료인 역량 강화 교육과 임상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보건의료분야의 주요 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국내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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